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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6 남자들의 이중적인 잣대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 2007.11.26 여자들, 이런 남자가 좋다 한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다 가질 순 없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는 잃고, 하나를 손에 쥐면 하나는 슬며시 포기해야 하는 법. 여기 이상적인 여성을 그리는 남자들의 이중적인 잣대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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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슴 ‘실한’ 여자는 좋지만, 가슴 크기만큼 팔다리도 실한 여자는 곤란하다


2 나와의 외박을 위해 집에 전화해서 거짓말하는 여자는 귀엽지만, 한걸음 물러나 생각해보면 섬뜩해진다

3 도도한 여자는 정복해야할 산처럼 어딘가 매력적이지만, 자동차 문을 열어주기 전까지 내릴 생각을 안 하는 여자는 정중히 저 멀리 산 너머로 보내주고 싶다

4 미끈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여자가 좋지만, 면도기로 다리털 미는 여자를 보면 성전환 수술의 성공사례 같아 보인다

5 취미를 가진 여자는 좋지만, 블라이스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기 위해 매주 동대문 원단시장에 따라가 줘야 하는 소녀라면 정리하고 싶다

6 나의 터치와 스킨십에 있어 사이다 병을 따듯 알싸한 탄식을 내뱉는 그녀는 섹시하지만, 싸구려 풍금처럼 ‘웅~ 헝~ 앙~’ 교태음의 교향곡을 작곡하는 그녀라면 직업여성 같아서 싫다

7 몸매관리에 열심인 그녀는 믿음이 가지만, 식사를 거르고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를 연발하는 그녀는 짜증스럽다

8 적당히 보이시한 여자의 머리는 쓰다듬어주고 싶지만, 카페에서 다리를 좌악 벌리고 앉는 여자라면 탄핵해버리고 싶다

9 손이 큰 그녀는 좋지만, 후배들의 술값을 책임지는 ‘동네 지갑’이 되는 그녀는 싫다

10 브랜드의 역사와 질을 중요시하는 여자는 똑똑해 보이지만, 치킨 한 마리를 먹기 위해 명동의 그 집으로 가야한다며 고집부리는 그녀는 귀찮다

11 눈치 빠른 그녀는 좋지만, 선물의 포장만 보고 내용물을 꿰뚫어 짐작하고 먼 산을 응시하는 그녀는 차라리 공포스럽다

12 선물에 인색하지 않은 그녀는 좋지만, ‘주말에 이거 입어’라면서 쇼핑백을 건네는 여자는 재수 없다

13 부킹의 표적이 되는 그녀는 좋지만, 부킹에 응하는 그녀는 싫다

14 키스를 잘하는 여자는 좋지만, 입술만 고집하는 여자는 싫다

15 전여옥을 싫어한다는 그녀는 좋지만, 왜냐는 나의 질문에 ‘생긴 게 마음에 안 들어서’라고 말하는 여자는 정말 싫다

16 섹시한 팬티를 즐기며 자랑하는 여자는 좋지만, 막상 안 해주는(?) 여자는 목을 조르고 싶다


17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을 읽으며 커피잔을 손에 쥔 여자는 등 뒤에서 끌어안고 싶어지지만, ‘책 읽는데 귀찮게 하지 말아!’라고 말하는 여자는 책 보따리 손에 들려서 무인도로 보내버리고 싶다

18 주말에 왜 집에만 틀어박혀 있느냐며 잔소리 하는 여자는 나름대로 귀엽지만, 나의 데이트 제안에 ‘자동차도 없이 거길 가I겠다고?’라고 말하는 그녀는 싫다

19 산전수전 다 겪었으므로 관대한 사랑에도 능숙한 그녀는 좋지만, ‘어젯밤 친구들하고 룸싸롱 가서 만난 파트너 예뻤어? 나보다 잘해?’라고 말하는 그녀라면 입맛마저 달아난다

20 외향적이고 대인관계 원만한 여자는 좋지만, ‘술한잔 하자’면서 걸려온 다양한 채널의 남성들의 전화에 친절히 응대하는 그녀를 보고 있자면 오만정 똑 떨어진다

21 깔끔한 여자는 좋지만, ‘이 머리카락 누구거야?’ X-파일의 스컬리 요원처럼 엄지와 집게 손가락 끝에 증거물을 들고 따져 묻는 여자는 질색이다

22 솔직담백하고 내숭 없는 그녀는 좋지만, 남자 직장동료들과의 술자리에서 섹스타입 운운하는 여자는 마땅히 돌아가고 싶은 공공의 적처럼 느껴진다


23 내가 출장 간 사이 집에 들러 청소와 빨래를 말끔히 해놓은 여자와는 당장 결혼하고 싶지만, 나도 모르던 옛 여자와의 사진과 편지를 서랍에서 찾아낸 여자라면 집 열쇠를 되돌려 받고 싶다

24 노래를 잘하는 여자는 좋지만, 회식 자리에서 무대에 뛰어올라가는 여자는 싫다

25 술을 잘 마시는 여자는 좋지만, 아무 하고나 잘 마셔주는 여자는 싫다

26 여름 한 철을 위해 헤나를 시도하는 여자는 좋지만, 엉덩이에 지워지지 않을 문신 하나 새긴 그녀는 왠지 파란만장한 과거의 소유자 같아 멀리하고 싶다

27 자주 안부를 확인하는 그녀는 사랑스럽지만, 자야할 시간에도 기나긴 안부를 건네는 여자는 괴롭다

28 해외출장길, 무슨 선물 사다주느냐고 물었을 때 ‘선물은 무슨… 엽서나 한 장 사다줘’라고 말하는 여자는 좋지만, ‘그 말을 곧이곧대로 들었어?’ 가재미눈을 뜨며 돌변하는 여자는 싫다

29 코스모폴리탄적 세계관을 갖고 있는 여자는 훌륭하지만, 여름 휴가 계획을 동유럽이나 발리로 잡지 않는다고 스트레스 주는 여자는 때려주고 싶다

30 내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그녀는 사랑스럽지만, 눈꼽을 뗄 때마저 뚫어져라 관찰하는 그녀는 부담스럽다

31 학창시절 미녀 삼총사의 일원이었던 그녀는 좋지만, 십년이 넘은 지금까지 그 추종자들과 접선 및 교류하는 그녀는 싫다

32 다양성에 대해 인정하는 여자는 좋지만, 다양한 구두와 핸드백에 목숨 거는 여자는 싫다

33 예쁜 여자는 좋지만 얼굴값 하는 여자는 싫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

이런 저런 좋은 점만 조합해 '내 남자를 소개합니다' 외치고 싶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다. 장점이 단점이 되고, 단점이 때론 장점이 되기도 하는 개개인의 성향. 그 대상이 나의 'the One'이라면 더더욱 그러해진다. '내 마음 나도 모를' 여자들의 이중적인 잣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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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남자가 좋지만 어느 자리에서건 리더가 되어 모든 일정과 이벤트를 주도하며 피곤해하는 말 많은 남자는 싫다
2 옷 잘 입는 남자가 좋지만 한눈에 브랜드 읊어대고, 상표 뒤집어가며 확인하는 사치스런 남자는 싫다
3 내 무거운 짐이나 가방을 들어주는 남자는 좋지만 미니 토드백을 들고 여자 화장실 앞을 서성이는 남자는 꼴 보기 싫다
4 매트로 섹슈얼한 센스와 감성을 지닌 남자가 좋지만 게이로 오인 받는 남자는 싫다
5 활기차고 신선하며 애교 많은 연하남이 좋지만 만사를 내게 의지하려 들며 앙탈부리고, 하나부터 열까지 챙겨줘야 하는 남자는 싫다

6 잘 다려진 흰 셔츠, 깔끔한 깃과 소매는 사랑스럽지만 손가락으로 바닥과 책상의 먼지를 훑어대는 남자는 싫다
7 요리를 잘하는 남자가 좋지만 솜씨 발휘한 내 요리의 모자란 점을 예리하게 집어내는 섬세한 혓바닥의 소유자는 싫다
8 봄날의 고양이처럼 나른한 남자가 좋지만 그 나른함이 무능함으로 이어지는 남자는 싫다
9 나를 위해 담배를 끊을 수 있는 남자가 좋지만 건강 운운하며 내게 콜라를 금하는 남자는 싫다
10 말 잘 듣는 머슴 같은 남자가 좋지만 자기 취향은 조금도 드러내지 않은 채 내가 하고 싶은 일만 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바보 같은 남자는 싫다

11 마음을 잘 헤아려주고 정서적으로 편안한 남자가 좋지만 내 눈치 보는 남자는 싫다
12 땀구멍과 콧털, 여드름의 흔적 없는 깨끗한 피부의 소유자가 좋지만 스킨, 로션, 에센스에 팩과 에스테틱까지, 여자보다 더 관리하는 남자는 싫다
13 섬세하고 우수에 차 보이는 남자는 좋지만 비 오는 거리를 하염없이 방황할 듯 비관적이고 시니컬한 남자는 싫다
14 어려운 환경에서 자수성가한 남자는 좋지만 집안의 기대가 하늘을 찌르는 건 싫다
15 보수적으로 나를 통제하지 않는 건 좋지만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 생각하며 갑자기 인도로 떠나버릴 것처럼 자유분방한 건 싫다

16 친구 많은 남자가 좋지만 우정을 빌미로 나를 뒷전으로 미루는 남자는 싫다
17 존경할 수 있는 남자가 좋지만 그 인품과 지혜, 연륜에 맞추기 위해 스트레스 받으며 내 심신이 피곤해지는 건 싫다
18 여자한테 인기 많은 남자가 좋지만 모든 여자에게 잘해주는 남자는 싫다
19 선물도 잘 사주고 이벤트도 많이 만들고 근사한 외식 코스도 준비하는 남자가 좋지만 카드빚 있는 남자는 싫다
20 여자의 심리를 잘 이해해 여자들과도 대화가 잘 통하는 남자가 좋지만 그가 직장 여사원이나 학교 여자 동기들과 너무 죽이 잘 맞아 지내면 싫다

21 집안 배경이 든든한 남자가 좋지만 혼수를 많이 해 가야 하는 상황이라거나 그 남자가 효자면 딱 질색이다
22 식성이 까탈스럽지 않은 남자가 좋지만 영양탕이나 정력식품까지 잘 먹는 남자는 싫다
23기념일 잘 챙기며 항상 관심 갖고 챙겨주는 남자는 좋지만 내가 그런 것들을 까먹었다고 삐지는 남자는 싫다
24 거짓말 안하는 남자가 좋다. 하지만 뭐든지 곧이곧대로 얘기해서 상처 주는 남자는 싫다
25 머리 좋은 남자는 좋지만 머리가 너무 잘 돌아가 얍삽한 남자는 싫다

26 키 큰 남자가 좋지만 앉은키만 커서 다리 짧고 허리 긴 남자는 싫다
27 똑똑한 남자가 좋지만 잘난 체 하거나 나를 가르치려 들면 싫다
28 착한 남자가 좋지만 너무 착해 지 밥그릇 항상 못 챙기는 남자는 싫다
29 날 리드해 주는 남자가 좋지만 혼자 다 알아서 하는 남자는 싫다
30 사소하고 작은 일 하나까지 기억해 주는 남자가 좋지만 내게 불리할 만한 일들을 집요하게 오래 안고 가며 이를 악용하는 남자는 싫다

31 쿨하고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가진 남자가 좋지만 도가 지나쳐서 ‘어제는 연인, 오늘은 남남’으로 언제든 쿨하고 자유롭게 헤어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싫다
32 술 잘 마시는 남자가 좋지만 매번 고주망태가 되어 주정부리고, 다음날 아침 겔겔대는 남자는 싫다
33 근육질의 남자가 좋지만 옷을 입었을 때 울뚝불뚝 튀어나오는 옷맵시를 지녔거나 주말에도 헬스장에서 살다시피 하는 남자는 싫다
34 대화가 잘 통하는 남자가 좋지만 나보다 말을 많이 하는 남자는 싫다
35 밥 잘 먹는 남자는 좋지만 배 나온 남자는 싫다

36 돈 많은 남자는 좋지만 돈 밝히는 남자는 싫다
37 잘생긴 남자는 좋지만 자신이 잘 생긴걸 아는 남자는 싫다
38 시를 잘 쓰는 남자는 좋지만 그의 직업이 시인인 건 싫고 노래 잘 보르는 남자가 좋지만 그의 직업이 가수인 건 싫다
39 작은 선물이라도 잘 챙겨주는 남자가 좋지만 그거 믿고 큰 선물 안해주는 남자는 싫다.
40 얼굴 작은 남자는 좋지만 나보다 얼굴 작은 남자는 싫다

41섹스를 잘하는 남자가 좋지만 섹스만 좋아하는 남자는 싫다
42 질투하는 남자는 좋지만 집착하는 남자는 싫다
42 나만 사랑해주는 남자가 좋지만 나밖에 모르는 남자는 싫다

Posted by 알 수 없는 사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