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진(블로그+매거진) 소개

공지사항 : 2007. 10. 24. 21:47


전/현직 여기자 네 명이 뭉쳐 만든 팀 블로그입니다
.

의기투합한 팀원들은,
이름 대면 알만한 잡지들에서 꽤 오래 일해 온 베테랑 기자들입니다. *^^*

취재나 마감 시엔 부지런을 떨다가, 마감이 끝남과 동시에 게으른 천성의 소유자들로 돌변하는지라, 글쎄요, 이 블로그가 과연 잘 굴러갈런지는 저조차 의문입니다.

어쨌거나
밥벌이를 위한 글이 아닌, 즐거움을 위한 글을 써보자 의기투합했으니,
우리 스스로도 즐겁고, 또 찾아오시는 객들도 즐거운 그런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말 그대로 이곳은, 여자의, 여자에 의한, 여자들을 위한 놀이터입니다.

아울러 네 명의 필진은 각각 하나의 전문적(?)인 주제 아래 비전문적인 글을 쓰게 됩니다.
여자들이 관심 있어하는 주제들, 그리고 여자들의 상식을 채워주는 주제들, 여자들의 가려운 곳을 살살 긁어주는 그런 주제들을 다룰 예정입니다.

자, 그럼 각 카테고리와 함께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잔소리공포증의 쇼핑 테라피 :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팔린다는 라이선스 패션지에서 일하고 있는 이 분의 필명은 '잔소리 공포증'. 어찌나 잔소리를 싫어하는지, 아예 잔소리 들을 일을 사전에 차단시키며 사회생활 참으로 잘하고 계시는 중이랍니다. 최근 모 출판사로부터 '쇼핑 테라피'라는 책을 써보지 않겠느냐는 제의를 받았는데, 며칠 뒤 '같은 제목의 책이 다른 출판사로부터 출간되었기에' 취소를 당한 바 있어. 그 분을 삭히느라(까지는 아니겠으나!) 칼럼 제목을 '쇼핑 테라피'로 지었다는... 결국 여자와 쇼핑 얘기를 하겠다는 건데, 오해하지 마시길. 그녀 성격 상, '쇼핑 잘하는 노하우' '패션피플의 쇼핑 아지트' 따위의 흔하디 흔한 글은 절대 쓰지 않을 터. 초지일관 '삽질 인생'을 고수하는 그녀의 좌충우돌 쇼핑기를 들어보시라.
(최근 불타는 사직서를 날린 관계로, 컨셉트 조정을 고려중입니다. 1월초 현재)

괴팍한 독서가의 단단한 독서 : 대한민국에서 출간되고 있는 라이선스지 중 가장 패션에 정통하다는 자부심을 지닌 패션지에서 일하고 있는 이 분의 필명은 '괴팍한 독서가'. 그녀가 꾸려갈 칼럼은 단단(短短)한 독서로, 한자 보시면 아시겠지만 '짧을 단', 그야말로 짧고도 짧은 독서입니다. 엄청난 독서량과 주관 있는 자신만의 시각을 보유한 그녀가, 과연 어떤 책을 골라들어 어떤 대목에 밑줄 쫙 그어줄지, 저 역시 궁금합니다. 그러나 의심할 여지 없는 것은, 그녀가 특유의 위트와 넉살로 재미없는 책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려줄 것이라는 사실입지요. 독서량이 점점 더 적어지는 세대, 활자보다는 영상이 더 익숙한 시대. 괴팍한 독서가의 명쾌한 시선과 편력을 공유하시라.  

janis의 시니컬 무비 : 대한민국 유일의 라이선스 영화 월간지를 거쳐 현재 영화 전문 주간지에서 일하고 있는 뼈 속 깊숙이 영화를 사랑하는(이라고 적으면 분명 흥 하고 반응할) 그녀의 필명은 'janis'. 굳이 들여다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까칠함과 시니컬이 글은 물론 외모, 말투, 생활 전반에서 진하게 묻어나오는, 제 멋에 죽고 제 멋에 사는 여자. 그러나 단단한 껍질 속에 여린 속살을 숨겨둔 그녀는, 글에서조차 시비 걸고 딴지 걸고 비아냥거리지만 그런 형식 안에 대상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무한히 품고 있습니다. 팝콘처럼 가볍게 영화와 대중문화를 소비하는 시대. 그녀처럼 '시니컬'하고 '삐딱하게' 접근한다면, 보다 생산적인 즐거움을 획득할 수 있을 겁니다. 남들과 같은 것이 질색이라면, 그녀의 시니컬한 시선에 주목하시라.

catchy cat의 사랑과 전쟁 : 글발 죽이는 여기자들을 의기투합시킨 운영자로 영국 태생의 라이선스 패션지 <데이즈드 앤 컨퓨즈드 DAZED&CONFUSED>한국판 편집장을 맡아 창간을 준비중입니다. 글발보다는 말발로 먹고 사는 것이 속 편하고, 순수창작보다는 2차 창작쪽에 더 맞는지라, 경험한 이야기들이나 주워들은 이야기들을 위주로 연애 그리고 섹스 등 남녀 사이에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현상과 시각에 대해 얘기하려 합니다. '연애 7년, 동거 2년, 결혼 3년차 커플의 좌충우돌 리얼 스토리'를 겁 없이 <행복빌라 301호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출간키도 했으니, 남녀관계에 있어서는 남들보다 2시간쯤 더 떠들 밑천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합니다. '나쁜 여자'를 권장하는, 그녀의 근거없는 자신감을 한 수 배우고 싶다면 사랑과 전쟁을 훔쳐보시라.

yoyotree의 거리의 여자 : 남자의 뇌를 해부해보고 싶다고요? 그렇다면 깍두기를 자처한 요요트리의 이 칼럼을 참조하세요. 요요트리는 이 블로그의 유일한 남자 멤버입니다. 커피와 담배, MTB 자전거, 윤상과 유희열의 음악을 좋아하고, 첫인상만으로 사람을 판단한 뒤 미워하거나 좋아하는 나쁜 버릇이 있는 조금은 엉뚱한 남자이지요. 그가 자신이 만나고 겪고 꿈꾼 다양한 여자들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첫사랑의 그 여자, 열 번째 만나 모텔로 직행한 그 여자, 바에서 눈이 마주친 그 여자, 회사를 방문한 거래처의 그 여자, 새로 오픈한 참치집 앞에서 털기춤을 추고 있는 그 여자 등등.... 그가 목격하고 경험한 수많은 그녀들을 만나보세요. 어쩌면 당신의 모습일 수도 있으니까요.  

네 여자의 etc. : 네 여자의 일상, 여행, 단상, 잡담들을 만날 수 있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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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l 2007/11